절대 보안 이메일 - 프로톤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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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Robot 이라는 미드의 주인공은 해커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지만 아는게 별로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엘리엇이 사용하는 이메일이 바로 프로톤 메일이었다. 그래서 프로톤 메일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다.

찾아보니 스위스의 CERN 출신의 과학자들이 만든 이메일 서비스였고, 특징은 이메일 서비스를 만든 사람도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보안을 철저히 신경쓴 메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자는 그 서비스가 마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위스 은행과 같은 시스템이라고도 했다. 즉, 누가 계정을 가지고 있고, 그 계정에서 어떤 이메일들이 왔다 갔다 하는지 제작자들 조차도 알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보안에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그 실체가 어떤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지메일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정을 신청해 보았다.

지난 8월 20일에 계정 신청을 해서 9월 16일에 가입 안내 메일을 받았으니까 족히 한 달 가까이 걸려서 계정을 얻은 셈이다. 계정신청은 여기에서 할 수 있다. 거기에서 SIGN UP 버튼을 누르고, 계정 아이디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주소 하나만 입력하면 계정 신청은 끝난다. 초대 메일을 받고 나서 가입을 하고 나면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로톤 메일은 위와 같은 두 개의 패스워드를 요구한다. 하나는 로그인 패스워드이고 하나는 mailbox 에 접근하기 위한 패스워드이다. 일단 보안에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이렇게 두 번의 패스워드를 통해서 메일박스에 접근하면 여느 이메일 서비스와 똑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외부 이메일 프로그램(outlook 등등)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웹에서 접속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도 보안때문이라는 설명을 봤다.
한 가지 불편한 것은 메일박스 용량이 500메가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메일 정리를 잘하는 분들이라면 크게 불편할 것이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는 메일 다 보관하는 스타일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 한 달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큰 불편을 못느끼지만 앞으로 분명히 문제가 될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든다. (그리고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여하튼 보인이 철저하다니 일단 믿고 사용하고 있다. 가족들에게도 권유하여 현재 우리 가족 모두가 프로톤 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혹시 내 메일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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