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라이프의 영어 전문 채널은 한국어 더빙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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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도와줄까 하는 생각으로 스카이 라이프의 영어 전문 상품을 신청하여 시청하기 시작했다.

가입 당시 이 상품은 영어 채널만이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공중파 방송은 볼 수 없다는 안내를 듣고 그래도 괜찮다.. 영어 채널만 잘 나오면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으나 3~4번 반복적으로 일반 공중파 채널까지 나오는 유료 채널을 추가하라는 권유를 듣는 과정이 매우 짜증났었다.

여하튼 그렇게 시작한 스카이 라이프와의 인연은 3일만에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영어 전문 채널이라고 선전하던 스카이 라이프에서 도대체 영어를 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이들 때문에 신청한 것이라 디즈니 채널이 당연히 영어 방송일줄 알았는데, 전부다 더빙 방송이었던 것이다. 혹시 내가 영어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르나 싶어 메뉴얼을 뒤져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았으나 헛수고였다. 하는수 없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보니 디즈니 채널의 60%가 한국어 더빙방송으로 제공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왜 가입당시에 그런 안내를 해주지 않았냐고 말했더니 무슨 방송법에 의하면 소비자에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자기들한테는 없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 나... 소비자를 아주 지나가는 개새끼보다도 더한 멍청이로 아는 것이었다.

당연히 항의했고, 가입 당시 상담했던 직원과도 연결이 되어 직원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 위약금을 비롯 (가입당시 3년 약정으로 가입했었다. 다 아시겠지만 그 이전에 해지하는 경우 엄청난? 위약금을 물게 되어 있었다.) 10원 한푼도 청구되는 것이 없이 깨끗하게 해지해 주겠다는 확답을 받아냈었다.

그리고 위성 수신 셋탑박스를 수거해 갔는데... 아직도 우리집 베란다에는 스카이 라이프 위성 안테나가 달려 있다. 안테나도 수거해 가길 요구했지만, 공구를 안가져왔기 때문에 그냥 저기다가 달고 사시면 안되겠냐는 두 번째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들었다. 뭐 안테나야 다음에 이사올 사람이 쓸 수도 있고, 스카이 라이프가 워낙에 부자 기업이라 저깟 안테나 정도는 버려도 된다는 생각한다면 내 흉물스러운 것을 우리집 베란다에 끌어 안고 살리가 마음을 추스렸는데...

오늘 위약금 청구서가 날아왔다. 5만원 짜리...
세 번째로 스카이 라이프에게 실망하는 아니 실망을 넘어서 분노케 만드는 사건이었다.
안테나 버리고 가는 걸 보면 5만원이 궁해서 고객 몰래 뒷통수 쳐먹고 살려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
차라리 5만원이 필요하면 얘기를 하지... 내가 기부해 줄 수도 있는데...
고객의 기분을 이리 상하게 해 놓고 5만원을 가져가서 스카이 라이프가 얻는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내 이번 일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보고 스카이 라이프의 등급을 한 번 매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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