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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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떤 분이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린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미국생활을 하면서 미국인들의 장점 단점들을 많이 봐왔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도 좀 그랬으면 좋겠다 싶은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그들의 생활속에 녹아 있는 유머감각이라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의 일화 하나를 소개했는데, 간 조직검사를 위해 자신의 간의 일부를 떼어낸 의사가 자신에게 떼어난 간의 일부를 보여주면서 "걱정하지 마세요, 남아 있는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라는 농담을 했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을 환자에게 마음의 안정을 찾게해주는 농담이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혼자 피식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절대로 농담이 통하지 않을것 같은 상황에서도 농담을 던져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꾸는 것은 이제 한 사람의 능력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즈음 EBS 에서 하고 있는 마이클 샐던 교수의 "정의"라는 강의를 아주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의 장면속에서도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시죠..



찾으셨나요? 이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라면 분명히 퇴장감이죠..
교수를 모욕하는 행위라며 학생 징계위원회가 열렸을 만한 일입니다.
이걸 그들의 자유분방함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그들의 유머감각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그저 싸가지 없는 학생의 철없는 행동을 교수가 눈감아주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저럼 모습으로 강의실에 등장한 학생의 용감함을 일단 인정하고 싶구요, 아무렇지도 않게 강의를 진행하는 노련한 교수의 행동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저런 모습으로 등장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강의를 진행한다는 것이 참 흥미롭네요...

어떻게 보면 서양애들의 독창성, 창의성 등이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이 강의를 보면서 왜 난 진작에 저런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나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왜 나는 저 강의를 자막으로 봐야 하는지에 화가 나기도 하구요.. 여하튼 저기 앉아 있는 학생들이 무척이나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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