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데이 구글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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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접속해보니 평소와는 다른 어색한 로고가 상단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게 뭘까 생각하다 보니 오늘이 바로 화이트 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 화이트데이에 익숙해 있겠지만 사실 오늘은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 day"로 통한다.

원주율 가 3.141592어쩌구저쩌구 로 나가기 때문에 3월 14일을 파이데이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대학들에서는 파이데이를 기념하여 원주율 파이를 가장 많은 자리수까지 외우는 등의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원주율 파이를 알게 된지도 25년이 다 되어 가는것 같다.

원주율 파이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원의 넓이를 구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문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젠 원주율 파이에 대해서 설명하는 선생이 되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고리타분한 수학 선생들이 만들어낸 재미없는 이벤트에 지나지 않겠지만, 화이트데이 "따위" 와는 전혀 상관없는

나같은 수학선생에게는 스스로 위로하며 기념할 만한 일이 아닐까 생각되고,

그러한 수학선생들의 마음을 헤아려준 구글의 로고에 괜한 친근감이 든다.

저 로고만 갖고 떠들어도 한 시간은 족히 재미있는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이런거 들어 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업만 죽어라고 하는 수학선생에겐 그림의 떡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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