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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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본 영화...

언젠가 보았던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라는 영화를 보면서 엄정화라는 배우를 다시보게 되었었다.
'아~~ 엄정화도 연기자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 준 영화였다.
게다가 이 영화에 등장한 주인공 아역 배우는 실제로 피아노 신동을 수소문하여 캐스팅된 음악 천재였다.

여하튼 어거스트 러쉬라는 영화는 왠지 모르게 한국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떠올리게 한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라는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부모없이 할머니와 살아가는 소년이었고, 어거스트 러쉬의 주인공 역시 부모와 떨어져 고아원에서 자란 소년으로 등장한다.
두 주인공의 음악적 재능 역시 본인이나 부모가 아닌 제 3자에 의해 발견되게 된다.
다만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주인공은 맘씨 좋은 피아노 선생님에 의해서 발견되고, 어거스트 러쉬의 주인공은 음악을 사랑하지만 그것을 수단으로 떠돌이 아이들을 앵벌이시키는 앵벌이 두목(로빈 윌리암스)에 의해서 발견된다.
두 영화 역시 마지막은 해피엔등으로 끝나게 된다.

어거스트 러쉬의 주인공 역에는 92년생 프레디 하이모어라는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와는 달리 이 소년은 실제 음악 천재는 아닌듯 하다. 그러나 이 배우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진짜 천재가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똘똘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으며, 음악을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감이 어린 배우의 표정에서 너무나 리얼하게 묻어나오고 있다. 요즈음 아이들은 왜 이렇게 똘망똘망한지 모르겠다. 어린 배우의 연기가 참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어떤 면으로는 당차다고 할 수 있겠다.

비록 여느 음악관련 영화처럼 멋진 음악이 영화내내 흐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음악을 들으며 가슴이 따뜻해 질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부 사람들은 도대체 이 영화가 왜 평이 좋은지 모르겠다고 난리지만, 분명히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영화다.

기타를 안 친지 5년이 넘었다.
이 영화를 보고 갑자기 기타를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갈수록 정서적으로 메말라가는 내 삶에 기타 한 대가 단비를 뿌려줄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노트북 램을 늘릴 것이 아니라 기타를 연습용으로 하나 구입해야 겠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하기 귀찮고 우울증에 걸린모양 그저 하염없이 우울하기만 한 날에는 가끔 뜯으며 마음을 달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결국 뭘 하든지 간에 결론은 돈 쓰는 쪽으로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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