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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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일보다 억지로 끊고 나와버렸을 때 그 느낌....
그 부자연스러운면서 부적절하고, 찝찝하면서 부담스러운 느낌...
이 영화가 나에게 선사한 선물이다.

크리스(감독)에게 삥 뜯긴거 같다는 어느 네티즌의 영화평이 이토록 가슴에 와 닿을 줄 그 누가 알았겠냐?
아~~진짜 왜 하다 말아? ㅋㅋㅋ

갑자기 중학교 3학년(89년?)때 봤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가 기억이 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역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었는데,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자니 정말 재미 없어서 못봐주겠더라. 소설을 읽으며 머리속으로 상상했던 그 영상들이 너무도 시시하게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내 상상속의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배신감과 아쉬움을 처음 당했었다.

다빈치코드 역시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바람에 여간 실망했던 것이 아니었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볼 때마다 다음부터는 반드시 영화부터 보고 소설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 황금나침반이라는 소설을 읽지 못했다. 이제 황금나침반을 읽으면 영화 말고 또 다른 나만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겠지? 그래서 찾아보니 이 놈의 소설이 3편까지 있더라. 모르긴 몰라도 영화 황금나침반이 그 중 1편에 해당하는 스토리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일단 1편까지만 읽든가 아니면 세 편의 영화가 모두 나온 다음에 소설도 세 권을 모두 읽든가 해야겠다. 그나저나 1편이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마무리 되었으니 2편의 제작이 가능한가? (이미 제작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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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영화에서 한 가지 건진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주인공 역할을 제대로 해 준 다코다 블루 리차드다. 어쩜 어린애가 그렇게 다부지고 똑똑하게 나오는지... 저런 딸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게다가 북극에서 라라가 쓰고 다니던 털모자가 왜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이쁘던지... 똑같은거 하나 가져다가 우리 준서한테 씌우면 얼마나 이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94년 태생이니 이제 갓 15살이 되었나? 아~~ 이제 나랑 20년 차이 나는 애들도 영화에 등장하는구나...ㅋㅋㅋ 이젠 완전히 뒷방으로 밀려가는 느낌이다.

여하튼 영화 2편도 이런식으로 찝찝하게 끝내면 그야말로 삐뚤어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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