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트레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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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중에 상사부일체라는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보고는 저 화려한 출연진으로 도대체 저런 영화밖에 만들지 못할까 싶었다. 억지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코미디 영화라고 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은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한 마디로 실망 그 자체였다. 영화를 보기 위해 앉아있었던 2시간여가 너무나 아깝게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 또 한편의 영화를 봤다. 이 영화 역시 화려한 출연진들을 자랑한다. (그래봤자 아는 사람은 딱 세 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브르스윌리스, 할리베리, 그리고  CSI에 과학 수사대원으로 나오는 이름모를 아저씨)

여하튼 브루스 윌리스와 할리 베리라는 배우를을 동원해서 너무 진부한 스토리의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영화역시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같은 대 반전을 기대하고 만든 것 같은데, 이런 대 반전을 한두번 겪는 것도 아니고, 이젠 관객들도 수준이 높아져서 왠만큼 스토리가 진행되면 대충 누가 범인인지 나오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브루스 윌리스나 그의 부인 중에 하나가 부인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너무 영화가 재미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게 되었고, 나라면 어떻게 시나리오를 썼을까 생각하다보니 결국은 할리 베리가 범인일것 같다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사실 할리 베리의 동료 기자로 등장하는 컴퓨터 전문가 아저씨를 살짝 의심해 보긴 했으나 이건 소위 뺀끼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다.) 영화내내 등장하는 알 수 없는 할리 베리 새아빠와의 장면이 뭔가 말해주고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결국 영화의 말미에서 할리 베리가 범인인 것이 밝혀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통쾌한 그 무언가를 느꼈다. 이룰줄 알았으면 나도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건데...ㅋㅋㅋ

이미 오래된 영화니까 내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예전 유주얼 서스펙트 대한극장 사건과 동일시 하진 않겠지? (다들 아시겠지만 유주얼 서스펙트는 영화의 맨 끝에서 범인이라고 의심되지 않던 절름발이가 범인으로 밝혀지는 것이 영화의 99%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기위해 대한극장 앞에 줄 서 있던 사람들에게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한 사람이 외쳤다고 한다.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예전 사촌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식스센스의 비밀을 누설하여 몰매를 맞았던 기억이 다시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이번 글로도 댓글 뭇매를 맞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

여하튼 나름 비비꼴려고 했지만 진부한 결말로 끝나버려서 오히려 재미가 덜 했던 영화 스트레인져...

좀 긴장감 넘치고 박진감 넘치며 식은 땀 흐르는 그런 영화는 언제 만나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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