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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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의 두 번째 영화..
전작 "Mr. 로빈 꼬시기"의 가벼움을 탈피한 영화로서, 다니엘 헤니의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한다.
외모로 승부하는 다른 여타 연예인들의 무리 속에, 혼혈이 가질 수 있는 훌륭한 마스크와 몸매로 주목받는 모델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첫 번째 영화 역시 그런 점들만을 부각시켰었고... 그러나 이 영화 "마이 파더"에서는 다니엘 헤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아직 그의 연기가 무르익었다고는 표현하지 못하겠다. 감정의 강약 조절이라든가 상황에 몰입하는 정도 등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더 발전해야할 여지가 남아 있는 배우이긴 하지만, 앞으로 그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여하튼 이 영화에서 부모를 찾아 한국으로 오게된 미군 입양아 제임스 파커(공은철)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는 김영철 아저씨가 칭찬할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김영철 아저씨야 관심법 시절부터 연기력은 인정받았던 연기의 달인이니 더 이상 할 말은 없고, 그런 그가 인정했다고 한다면 다니엘 헤니도 어디가서 "나 연기자야" 라고 자신있게 한 마디 해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게다가 그가 영어로 주절거리는 것을 듣고 있자면, 그의 발음과 액센트에 왜 여자들이 넘어가는지 알만도 할 것 같다. 소위 말하는 그들만의 발성법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영어에 미친 영어 추종자들에게는 우상으로 삼아야할 궁극의 목표가 되는 그런 영어를 구사하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그가 보여주고 있는 자질구레한 잔재주들(기타연주, 노래, 농구 등등)에 팬들이 넘어가고 있으니, 이 인간은 도대체 무슨 복을 받고 태어났나 싶어 부럽기 그지 없다.
 
영화가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견딜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탄탄하고 자극적인 시나리오보다는 실화에 바탕을 둔 사실적 묘사가 두드러진 영화이며, 실화가 주는 사실감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이 50%는 더 영화를 향해 열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영화다.

결론적으로 다니엘 헤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봐야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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