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배경화면이 나에게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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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신혼 초에 노트북 한대를 가지고 와이프와 동시에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서로에게 말은 안했지만 은연중 우리는 배경화면을 갖고 서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었다.
예들 들자면, 내가 배경화면을 전지현으로 바꿔 놓고 출근했다가 돌아오면 배용준으로 배경화면이 바뀌어져 있곤 했었던 것이다.
그땐 모든 것이 그저 즐겁게만 보이던 시절이라 그런 짓거리들조차 행복을 위한 조미료 정도로 생각이 되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컴퓨터의 배경화면이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보게 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소위 말해서 남들이 봐서 쪽팔릴만한 배경화면은 잘 사용하지 않았다. 연예인들 얼굴이라든가 아니면 살색이 많이 등장하는 배경화면 종류들을.... 즉, 점잖아 보이는 배경화면을 주로 사용했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면서 맨날 점잖은 배경화면들만 보고 있자니 기분이 우울해지기 일쑤였고, 배경화면 하나 바꾸는 것에서 하루의 재미를 만끽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 정도면 병적인가?)

여하튼 오늘 배경화면을 또 바꾸고 나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ㅋ
아무래도 점점 아저씨가 되어가나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맥북프로의 배경화면이고....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도시바 M30의 배경화면이다...ㅋㅋㅋ

아~~~
이쁘다...


댓글 2개:

  1. 차마 배경화면에 못올리는 사진모음집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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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못 올리는게 아니고 안 올리는 거닊K....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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