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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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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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에 이어 허영만 아저씨의 만화가 두 번째로 영화화 되었다.
 타짜도 그랬고, 식객도 그렇고 난 만화를 보지 않았다.
늘 그렇듯이 소설이나 만화가 원작인 경우에 영화가 원작을 살려내기는 매우 힘든 법이다.
그래서 타짜나 식객은 원작을 보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다.
타짜의 경우는 그러했다.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봐도 나름 흥미진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식객의 경우 실망이 너무 크다.
도대체 이 영화가 왜 인기순위 1위에 올라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개연성 없는 시나리오에 배우들의 오버 연기까지...
게다가 중간중간 들어간 썰렁한 코믹 내용과 연기가 애처러울 정도였다.
원작의 내용을 짧은 시간안에 다 담으려다보니 영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고강사의 말을 빌자면 "이 정도면 말돼 말돼...." 뭐 이런 정신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나마 영화 내내 군침돌도록 맛있는 음식이 계속 등장하는 맛에 영화를 봤지... 그것마저 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지루할 정도의 영화였다.

한국 영화의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영화로 승부하는 것을 보니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무감에 만드는 영화가 아니라 관객에게 재미를 주고 관객을 감동시키는 영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름 열심히 연기를 해준 몇몇 배우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댓글 3개:

  1. 왜 내 인생은 늘 이런 식인가?

    오늘 인터파크에서 식객 3000원 할인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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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식객... 원작이 나은 영화
    영화를 본지 이틀이나 지났음에... 느지막히 글을 쓰는 이유는 한마디로... 글을 올려야 할 의욕이 상실되었기 때문이다. 식객은 한마디로 (적어도 만화 자체로는) 뛰어난 원작을 조악한 한국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원작 만화의 풍부한 이야기 소재를 끌어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개연성 없어져 모두가 공감하기에는 부족한 또다른 한국영화의 빈약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 것이다. 대장금을 시작으로 인기몰이의 한 테마가 된 음식이라는 소재로 다시 한 번 화려한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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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ㅋ 영화가 재미없다는 반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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