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닌텐도 DS를 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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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에게 닌텐도 DS를 사주고 말았다.
생일을 맞이하여 장난감을 사러 갔던 자리에서 아이에게 진지하게 던진 질문때문에 결국 나는 사주기로 결론을 내렸다.
서윤아...정말로 다른 장난감이 갖고 싶은거야? 아니면 닌텐도 DS가 갖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안된다고 하니까 그냥 다른 장난감을 고르는거야?
그랬더니 아이의 대답이 진짜 갖고 싶은 것은 닌텐도 DS이지만 엄마 아빠가 안된다고 했기 때문에 다른 장난감을 고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빠가 닌텐도 DS사주면 좋겠어? 라는 질문에 아이의 눈은 두배로 커지면서 진짜로 사주는거야?
그 표정에 그만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뭐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쳐다보지도 못하게 만드는가...
유혹을 잘 견딘다는 것도 유혹과 마주친 후가 아니겠는가?
유혹과 마주치지도 않았는데, 어찌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사주었다.
아이가 너무도 갖고 싶어하느 것도 한 부분을 담당했지만...

닌텐도DS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의 표정에서 무척이나 만족스런 행복감을 엿 보았다.
물론 이런 물질적인 것에서 행복감을 맛본다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지만, 여하튼 행복한 모습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에 돌아와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마리오카트 레이싱 게임에 몰두하는가 싶더니 잘 시간이 되자 엄마아빠와의 약속대로 깨끗하게 뚜껑을 닫고 씻은 후 잠자리에 들어갔다.

아이가 잠든 사이 잠깐 만져본 닌텐도 DS... 나름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wi-fi지원으로 인터넷 상의 여러 명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근거리 통신까지 제공하여 닌텐도 DS가 있는 친구들하고 같이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간단한 채팅도 가능하여 닌텐도 DS를 가진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모르는 사람과 채팅할 것 같았다. 오~~ 애들 장난감이라고 치기엔 좀 좋은데....ㅋㅋㅋ

아마도 아이가 자는 동안은 아빠의 장난감이 되지 싶다.
뭘 해보든 해볼건 다 해보면서 나름대로의 살 길을 찾아가는 현명한 아이가 되어주길 바랄 뿐이다.



댓글 2개:

  1. 부럽다...

    닌텐도 DS가 아니라... 선물을 사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부럽다. ㅋㅋ

    역시 부모가 쵝오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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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몇 번 해봤는데... 난 닌텐도DS가 부러워진다.

    하루만에 게임의 모든 룰을 마스터 해버리는 서윤이를 보면서 애들은 역시 빠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나도 닌텐도 DS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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