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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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들의 질문을 듣고 깜짝 놀랄때가 있다.

예를 들면, "아빠 이 세상에 가장 큰 숫자는 없는거야?" 라는 질문을 듣고 적잖이 놀랐었다.
이 세상에 가장 큰 수가 뭐야? 도 아니고 이 세상에 가장 큰 수는 없는거야?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도대체 뭐라고 대답해 줘야 할까? 질문을 듣고 나서  놀라움 + 어떻게 대답을 해줄까? 를 고민하느라 잠시 머뭇거렸다. 가장 큰 수는 없는걸까? 아니면 찾을 수가 없는걸까? 아니면 찾을 수 없는 것이 결국 없는 것인까?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아이에게 이렇게 대답해줬다. 서윤아 니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수가 뭔데? 그랬더니 아이가 1억 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럼 1억에다가 1을 더하면 얼만데? 했더니만 1억 1이라고 대답했다. 그럼 1억 보다 1억 1이 더 큰데, 그럼 1억 1이 세상에서 가장 큰 수일까? 그랬더니 아이가 1억 2가 더 크다라고 대답했다. 그럼 1억 2가 세상에서 가장 큰 수일까? 그랬더니 1억 3이 더 큰 수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큰 수보다 더 큰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큰 수는 찾을 수 없는거야 라고 대답해 주긴 했는데, 이게 과연 6살짜리 꼬마한테 적절한 대답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예전에 주어 들은 얘기중에 별이 뭐냐고 질문하면, 유치원생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거요 라고 간단하게 대답하지만, 천문학자들은 매우 난해한 질문이라고 하며 대답하기 어려워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수준에 맞는 간단한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만, 내가 아무라 아이의 수준에 맞춘다고 하더라도 과연 정말 그럴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남긴 한다. 가끔은 나의 너무 쉬운 설명을 듣고 실망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하튼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여름이 되면 기찻길이 왜 휘어지는데? 라는 질문에 아이들의 수준에서 대답하려면 뭐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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